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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0표 얻었던 이정현, ‘광주 기적’ 현실화되나?
지난 17대 총선에 출마 720표 밖에 얻지 못했던 후보가 지역구 의원이 단 1명도 없는 불모지에서 국회의원이 된다는 드라마 같은 일이 현실화되고 있다.

주인공은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이 의원은 새누리당 깃발로는 가능성이 전혀 없을 듯 한 광주에서 최근 선전을 펼치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광주일보-KBC광주방송-리서치뷰가 24,25일 지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34.5%의 지지율을 기록, 야권 단일후보인 통합진보당의 오병윤 후보(30.8%)보다 3.7%포인트 앞섰다. 새누리당 후보가 호남지역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신문-여의도리처시의 20,21일 여론조사에서도 이 의원이 33.3%, 오 후보가 30.3%로 이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중앙일보-엠브레인이 26일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서도 오 후보(28.6%)가 이 의원(24.3%)을 앞서긴 했지만 이 의원이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의원이 새누리당으로선 가능성이 별로 없는 광주에서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은 이 의원에 대한 동정론에 야권 후보군이 4명으로 갈라졌기 때문이다. 야권은 단일후보로 오 후보를 내세웠지만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 탈당한 서대석 전 청와대 비서관에 행정자치부 차관 출신인 정남준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섰고, 정통민주당의 이점자 후보까지 출마해 야권표가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서대석 후보는 10.4%, 정남준 후보는 7.6%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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