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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말 나꼼수’ 김용민 지지율을 보니?
막말 파문이 돌출된 ‘나는 꼼수다’ 진행자중 한 사람인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상대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가 2일 한국갤럽-한국리서치-엠브레인에 의뢰해 김용민 후보가 출마한 서울 노원갑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37.8%의 지지율을 기록,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35.0%)를 오차 범위내에서 앞질러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리얼미터가 지난 28~31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3%, 김 후보가 37.7%로 이 후보가 우세했다.

지상파 방송 3사(MBC·KBS·SBS)와 미디어리서치-코리아리서치센터-TNS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가 35.8%, 김 후보가 34.4%로 초박빙 상황이다.

김 후보는 ‘나꼼수’ 진행자로 노원갑 유력후보 였던 정봉주 전 의원이 수감되면서 야권의 공천을 받았지만 막말 논란에 휩싸여 있다. 

출처=김용민 트위터


과거 김 후보가 막말을 했던 방송 내용은 1일 ‘시사돼지! 막말돼지! 김용민의 막말’이란 제목의 영상으로 유튜브에 올라왔다.

이 영상은 2004년 10월∼2005년 1월 인터넷 라디오방송 ‘김구라ㆍ한이의 플러스18’에 출연한 김 후보의 발언 일부로 욕설과 비속어, 성적인 표현 등 저질스런 대화가 포함돼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 후보는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는 거에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드, 라이스는 아예 강간(성폭행)을 해가지고 죽이는 거예요”라고 말한다.

이는 한국이 미국에 대해 먼저 테러를 하면 해외 반미(反美) 테러단체에 잘보여 한국은 테러를 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또 김 후보는 당시 출산율 저하문제를 논의하면서 “출산율이 오를 때까지 매일밤 10시부터 등화관제 훈련을 실시합니다. 불을 켜는 XXX들은 다 위에서 갈겨. 헬기로 XXX하면서…”라고 말하는가 하면 “지상파 텔레비전이 밤12시에 무조건 X영화(성인영화)를 두세시간씩 상영을 하는 겁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주말은 특집으로 포르노를 보여주는 거예요”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고는 안에는 최음제예요” “전국의 쓰레기 매립지에서 XXX(자위행위)를 쓴 휴지는 반입을 금지시키는 것입니다”라는 이야기도 서슴없이 내뱉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과거 인터넷방송에서 했던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3일 직접적인 사과를 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과거에 했던, 개그고 연기라 해도 바르고 옳지 않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치에 입문한 이상 앞으로 사려를 담은 말을 하겠다”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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