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종은 멋쟁이? 선글라스 낀 고종 황제보니…
[헤럴드생생뉴스] 선글라스를 낀 고종황제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9일 ‘알렌이 본 19세기 말 조선’ 사진 전시회에서 선글라스를 낀 고종황제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제중원의 의료선교사 알렌이 촬영하거나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19세기의 경복궁, 창덕궁, 미국공사관, 청계천 등은 물론 알렌이 나귀를 타고 왕진을 가는 모습, 고종 황제의 어가 행렬모습 등이 담겨 있다.

알렌은 1884년 주한 미국공사관 의사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갑신정변 때 부상을 입은 민영익을 치료한 것을 계기로 고종의 어의로 활동했다.

박형우 동은의학박물관장(연세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은 “이번에 공개되는 알렌의 앨범 사진들은 한국 근대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아주 귀중한 자료들이다”며 “120여 년 전의 모습이 현재 어떻게 달라져 있는지를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 한국의 변화상을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세의료원


고종의 모습이 공개된 이 사진전은 제중원 창립 127주년을 맞아 10일부터 열흘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본관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번 사진은 문흥렬 HB그룹 회장이 2010년 4월에 연세의료원에 기증한 알렌의 유품 중 일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