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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경영 대선 출마선언, "결혼 1억·등록금 0원" 공약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지난 17대 대선에 이어 또 다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대통령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황제’로 등극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허 총재는 지난 9일 방송된 소셜 스트리밍 서비스 유스트림 ‘총선어장’에 출연, 대선 출마 선언과 더불어 자신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국가 원수가 아니며 대통령 취임 후 ‘대한민국 황제’로 등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2025년 아시아 통일, 2026년 북한 통일을 차례로 이룩한 뒤 2030년까지 세계 통일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 총재는 대한민국 ‘황제’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관문인 대선 출마를 위해 ‘5가지 해방 공약’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가 내건 다섯가지 해방 공약은 학생들이 시험에서 잘 하는 과목 1개만 볼 수 있도록 하는 ‘시험 해방’, 결혼하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1억 씩 제공해주는 ‘결혼 해방’, 대학생들을 비롯해 모든 학생들의 부담이 되는 학교 등록금을 100% 지원하겠다는 ‘등록금 해방’, 징집제도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운영하겠다는 ‘군대 해방’ 그리고 마지막으로 졸업과 동시에 국가인턴제(임시공무원)를 통해 최저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국가가 직접 취업을 알선하겠다는 ‘취업 해방’이다.

사진출처= www.ustream.tv/

이어 허 총재는 자신이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2개월 만에 개원해서 현 국회의원의 옷을 다 벗기고 정당제도를 없앤 뒤 모두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도록 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밖에 허 총재는 이날 공천권과 관련,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언급하며 정당 정치인 몇 명에 의한 공천은 장가가는 아들에게 부모가 여자를 던져준 뒤 결혼 여부를 결정하라는 것과 다름 없다면서 “정당제도에 의한 미개한 정치를 청산하고 공천권을 정당이 아닌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허 총재는 지난 2007년 17대 대선엔서 경제공화당 후보로 출마, 9만6756표(0.4%)를 득표해 7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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