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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가로, 세로 10㎝ 크기의 검은색 박스. 이 작은 박스는 ‘다음TV +’로 본체 역할을 하는 셋톱박스 역할을 한다. 셋톱박스 안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지난 1년간 스마트TV를 연구한 결과 탄생시킨 TV플랫폼 ‘다음 TV’가 담겨 있다.

이를 TV에 연결하니 마치 TV로 다음 포털사이트를 즐기는 것 같았다. 각종 검색은 물론 다음이 제휴한 여러 영상콘텐츠를 TV로 보는 셈이었다. 웹서핑과 검색을 자유자재로 하고, 특히 셋톱박스만 구입하면 월정액 없이 모든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스마트TV와 가장 차별화됐다.

다음이 이번에 강조한 것 중 하나가 현재 사용자들이 기존 방송을 보는 것처럼 동일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에 다음TV+로 기존 유선방송이나 케이블TV에 가입된 형태 그대로 방송을 볼 수 있다. 특히 TV튜너가 내장돼 있어 재전송이 아닌 실시간으로 방송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면 밑에는 현재 보는 채널과 시청 시간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동시에 TV편성표를 띄워 다른 방송 스케쥴을 통해 앞으로 보고 싶은 채널 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더 큰 장점은 방송 시청 중 관심 있는 사항을 바로바로 검색할 수 있다는 것. 현빈을 검색하니 기본 프로필과 함께 현재 현빈이 방송에 나오는 채널 정보, 영화ㆍ드라마ㆍCF 관련 영상이 함께 화면에 나왔다. 
다음TV를 이용하다보면 한마디로 포털이 TV안에 들어왔다는 느낌을 받는다. TV시청 중 현빈을 검색하니 현재 방송되는 콘텐츠 정보와 함께 관련 영상들이 줄줄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 다음커뮤니케이션 제공]

이와 함께 다음 스포츠 중계센터를 통해 MLB, NBA, 프리미어리그 등 인기 있는 종목의 지난 결과와 중계 일정은 물론 영상도 클릭해 볼 수 있다. 지난 19일 첼시와 FC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 하이라이트를 선택하니 드록바의 골장면과 함께 주요장면이 선명하게 재생됐다.

어린이를 위한 유익한 콘텐츠가 풍부하다는 것또한 다음TV의 장점이다. 뽀로로, 토마스와 친구들 등 키즈 콘텐츠들은 다음TV와 제휴돼 한글과 영어로 영상을 제공한다. 이 영상 또한 별도 요금 없이 즐기 수 있다.

또 기존 포털에 있는 다음TV팟을 그대로 TV로 옮겨와 사용할 수도 있다. 연예, 스포츠, 유머, 자동차 등 그날 인기 있는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밖에 50GB 용량의 다음클라우드 기능이 있어 PC나 스마트폰은 물론 마이피플 등의 다른 플랫폼을 통해 수신한 사진, 영상, 음악 등을 다음TV에 그대로 옮겨 담을 수 있다. 특히 이 기능에 대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리모콘 역시 새로운 기능이 돋보였다. 상단에 패드가 장착돼 있어 스마트폰 터치하듯 메뉴를 조정할 수 있다. 리모콘을 뒤집으면 자판이 달려 있어 검색할 때 사용할 수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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