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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애니 ‘언고’, 거북선 발명 역사왜곡 논란…진실은?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거북선을 일본 함선으로 묘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작품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문제의 애니메이션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언고(UN-GO) 극장판 에피소드: 0 인과론’으로 지난 20일 일본에서 DVD와 블루레이가 발매됐다. 특히 일본의 우익과 군국주의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언고’가 거북선을 일본의 함선으로 묘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거북선 수십 척이 등장한 뒤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추정되는 일본 장수가 병사들에게 공격을 지시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이후 거북선이 처참하게 완파된 모습까지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언고를 직접 본 누리꾼들은 “극중 어디에도 거북선이 일본군의 함선이라는 언급이 나오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거북선을 지휘하는 듯한 장면도 실은 그가 조선의 거북선에 참패 당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 누리꾼(@win***)은 “언고는 일본 우익,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애니입니다! 문제가 된 거북선 장면도 평범하게 1. 일본출정 2. 거북선 등장 3. 일본패망이라고. 언고 감독은 방영중 교통사고를 두번이나 당했는데.. 한국에서는 이게 무슨 난리야”라며 황당해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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