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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미사일 개발ㆍ위협 배후엔 중국이 있었다
[헤럴드생생뉴스] 북한이 3차 로켓발사 등을 강행한 배후엔 중국이 있었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은 한국 등 주변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개발 및 위협을 가하는 가운데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재료를 수출했다는 것이 13일 외신을 통해 보도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및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북한 기업은 지난해 5월 미사일 제작에 필요한 물질 바나듐 2톤을 중국 기업으로부터 구입했다. 이 같은 정보는 북한 주변국 정보기관이 정리한 기밀서류에서 정보를 취득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또 그해 8월1일에는 탄도미사일 운반ㆍ발사용의 대형 특수차량 4대를 상하이에서 북한의 남포항으로 수출한 것을 일본 정부가 같은 해 10월 발견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차량을 실은 화물선의 수출 목록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에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같은 정보는 당시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이 차량들은 올 4월 북한의 군사 퍼레이드 때 신형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채 등장했다. 이로써 유엔이 금지한 물품 수출을 일관되게 부인했던 중국의 주장이 허위로 드러났다.

일본과 정보를 공유해 온 한국과 미국 등 3개국은 북한이 3번째의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었던 지난해와 올해 북한에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과의 관계를 양호하게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정보를 일체 공표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들은 보도했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 때 주변국의 우려와 달리 상당 부분 함구로 임하기도 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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