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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부동산시장 20년만에 ‘나홀로’ 호황 왜?
[헤럴드생생뉴스]세계적인 부동산 불황에도 필리핀 부동산시장이 20년 만에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현지 방송이 자산 컨설팅업체를 인용,21일 보도했다.

특히 저금리와 각종 부동산 금융상품에 힘입어 주택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사무실 임대 수요도 크게 늘어나는 등 곳곳에서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고 ABS-CBN방송이 전했다.

자산 컨설팅 전문업체 CBRE에 따르면 최근 사무실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요지역에서 100% 임대가 이뤄지고 임차인을 먼저 확보한 후 사무실을 분양하는 ‘선임대(Pre-leasing)’도 수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통상적으로 완공 6개월 전에 시행되는 ‘선임대’는 수도 마닐라 남쪽 외곽의 마카티와 신도시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 뿐만 아니라 세부, 다바오, 클라크 등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오피스 공급물량 전망치 29만3000㎡ 가운데 23만2000㎡ 가량이 이미 선임대되는 등 활황세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실제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의 메가월드 사이언스 허브 1,2호는 이미 100% 임대됐으며, 오는 4분기와 내년 2분기에 각각 문을 열 예정인 ‘8 캠퍼스 A,B 오피스빌딩역시 100% 선임대되는 기록도 세워졌다.

릭 산토스 CBRE 사장은 “필리핀은 더 이상 침체에 허덕이는 국가가 아니다”라며“지금이 투자자들에게도 최적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모든 투자자의 눈이 현재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BRICs)에서 터키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이른바 팁(TIP)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측통들은 필리핀 경제가 올 2분기 7%에 이어 올해 전체로 6∼7%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지속적인 고속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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