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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2012] 발로텔리 2골…이탈리아, 독일 잡고 결승 합류
[헤럴드생생뉴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전차 군단’ 독일을 꺾고 2012 유럽축구선수권(이하 유로 2012) 결승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29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전반 20분과 36분 두 골을 몰아넣어 이탈리아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1968년 대회 우승 이후 4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이탈리아는 7월2일 오전 3시45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스페인과 다시 만나 우승컵을 다툰다.

반면에 이번 대회에서 전승으로 질주하며 1996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꿈꿨던독일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준결승 등 주요 대회에서 번번이 이탈리아에 막혔던 악몽에 거듭 시달리며 주저앉았다.

경기 초반에는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독일이 사미 케티라와 토니 크로스의 연속 슈팅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카사노와 발로텔리를 앞세운 이탈리아가 공격 기회를 엿보며 조금씩 흐름을 돌렸고 오래지 않아 선제골이 터져 나왔다.

전반 20분 카사노가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왼편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면에서달려들던 발로텔리가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독일이 주춤한 사이 이탈리아의 매서운 역습이 다시 한번 빛났다.

전반 36분 리카르도 몬톨리보가 후방에서 길게 올린 패스가 독일의 최종 수비라인에 서 있던 필리프 람의 키를 넘겨 발로텔리에게 연결됐다.

발로텔리는 일대일 상황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대포알 슈팅을 때려 두 번째 골을 뽑아내고 포효,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독일은 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외질이 골로 연결해 영패를 모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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