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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일 ‘국립해양박물관’ 부산서 개장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국내 첫 ‘국립해양박물관’이 9일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에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허남식 시장을 비롯, 국토해양부·학계·예술계 관계자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해양박물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은 국립해양박물관 외관은 바다의 물방울을 형상화한 역삼각형으로 바다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 ‘해양도시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국제크루즈터미널 옆 1만5444㎡에 건설된 박물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2만5803㎡ 규모로 이뤄졌으며 사업비 1142억원이 투입됐다. 박물관 1층의 해양도서관에는 해양 관련 도서 2만여권과 멀티미디어실을 갖췄으며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해 자료를 원격 열람할 수도 있다. 2∼4층의 상설전시관에는 해양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유물과 전시물을 갖추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항해선박영역에는 우리나라 한선의 변천과정과 국내 최대 크기로 복원한 ‘조선통신사선’이 전시되고 있다. 해양생물관은 해양생물의 배양 및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미니수조와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 직경 11m의 대형 원통수족관도 흥미로운 구경거리다. 해양체험관에서는 원격조종 보트, 요트레이서 체험을 통한 해양스포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주말 관광객들을 위해 각각 3시간과 1시간씩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입장료는 상설전시관, 체험관, 수족관 등은 무료이며 4차원 영상관은 유료로 운영된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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