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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원대 ‘초저가’ 스마트폰 등장…짝퉁이지만 기능 탁월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최근 중국에서 300위안(한화로 약 5만4000원)이 채 안되는 초저가 스마트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와 광저우의 남방도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광저우 선전시 처궁먀오 일대 전자상가아 일부 스마트폰 전문 판매사이트에 ‘샤오미펑’이라는 불리는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샤오미펑’은 타이완 업체인 HTC 스마트폰 ‘비(Bee)’를 모방한 짝퉁 제품으로, 인터넷쇼핑몰에서 진품 가격(199달러)에 4분 1도 안되는 299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모델명 ‘IOCO i9900’의 샤오미펑은 3.2인치 화면에 1G CPU속도에 안드로이드 2.3(진저브래드)이 탑재됐다.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심카드 2개를 동시에 꼽을 수 있는 듀얼 스탠바이 기능을 지원한다. 듀얼스탠바이 기능이란 두 개의 심카드를 탑재해 중국 휴대폰 한 대로 두 가지 전화번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3G 인터넷과 영상통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샤오미펑’ 판매자는 “‘산자이(가짜제품)’이지만 스마트폰 본래 기능은 잘 작동된다. 학생과 중저소득 직장인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들어 중국 내에서 초저가 스마트폰이 속속 나오면서 스마트폰 최저가격선이 연일 낮아지고 있다.
지난 4월 로컬 업체인 칭청에서 판매가 599위안(10만8000원)의 ‘마르스1(Mars1)’, ‘마르스2(Mars2)’를 출시한데 이어 경쟁업체에서 499위안(9만원)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500위안대도 깨졌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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