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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한국인 정신구조 이상.." 올림픽 비난 파문
[헤럴드경제=고재영 인턴기자]오심으로 얼룩진 올림픽으로 국민들의 심기가 불편한 가운데, 일본의 누리꾼들이 우리 언론을 비판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본의 온라인 매체 서치나(サーチナ)는 지난 31일 ‘뒤집힌 판정에 한국 “일본을 편애”“세계는 우리나라를 지지”(覆った 旗 判定に 韓国 「日本をえこひいき」、「世界はわが国 を支持)’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 따르면 “런던 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 준준결승전에 출전한 에비누마 마사시(海老沼匡)와 조준호의 경기에서 기존 판정이 뒤집힌 것에 대해 한국 언론이 ‘일본에 대한 편애를 볼 수 있었다’고 보도하는 등 거세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기사에는 2일 오전 9시 현재 30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한국 언론을 비난하는 목소리로 들끓고 있다.

아이디 ‘kaw***’를 쓰는 한 누리꾼은 “분노의 화살을 일본에 돌리는 한국인의 정신구조를 이해할 수 없다”는 댓글로 한국을 비난해 공감 댓글 1위로 꼽혔다. 
또 ‘tyo***’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최초 판정 때 경기장 전체에서 들린 야유와 발 구르는 소리가 한국에 대한 세계의 평가다”라는 내용으로 판정번복을 정당화했고 ‘dai***’라는 누리꾼은 “역시 이 민족은 정신적으로 이상하다”는 악의성 댓글을 달아 누리꾼들의 공감 댓글 3위에 올랐다. 
이 댓글에는 2만명 이상의 일본 누리꾼들이 공감했지만 공감하지 않는다는 누리꾼은 189명에 그쳐 일본인들의 여론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그 밖에도 “한국은 스포츠를 할 자격 자체가 없다” “스위스 선수를 부추겨서 실격시킨 것은 이 나라의 바보민족들이군요” “정말 보기 흉하다” 등 맹렬한 비난 댓글이 줄을 잇기도 했다.

앞서 조준호는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와의 유도 남자 66㎏급 8강전에서 판정승을 거뒀지만, 곧 판정이 뒤집혀 패배하며 빚어졌다. 조준호는 패자전으로 떨어진 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 경기로 오심 논란과 함께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 “오심으로 얼룩진 심판들이 난무하는 역대 최악의 올림픽이다” 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JYKO42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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