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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조현상 날려줄 태풍 당분간 없다

전국 주요 하천에서 녹조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태풍이나 폭우 없이는 이같은 녹조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이미 한반도를 비켜 중국으로 상륙했다. 현재 일본 도쿄 동쪽 1500㎞ 부근 해상에 자리잡고 있는 12호 태풍 기러기 역시 일본 동쪽으로 북상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고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동ㆍ서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넓게 자리잡고 있어 태풍이 대부분 한반도를 비켜가고 있다”며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했던 때 발생한 7호 태풍 ‘카눈’만 유일하게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해에는 8월9일을 기준으로 모두 9개의 태풍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올해는 현재까지 12개의 태풍 소식이 전해졌다. 예년에 비해 태풍 발생은 더 많았으나 한반도가 실질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지 않으면서 주요 하천의 녹조현상 해소가 더딘 상황이다.

기상청은 “아직 13호 태풍 소식은 없으나 다음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서히 약화되면서 수요일께 전국적인 비소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유진 기자/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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