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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사인 볼트 3관왕…“세계기록 세웠지만, 더 빠른 기록 나올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2012 런던올림픽에서 육상 단거리 3관왕을 달성한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동료들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볼트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400m 계주에서 36초84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우리 팀은 모든 것을 쏟아냈다”면서 “나는 세계기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볼트는 특히 “우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신기록 작성을) 해냈다”면서 “이렇게 마무리짓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며 기뻐했다.

이날 자메이카 계주팀이 작성한 기록은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들이 작성한 종전 기록(37초04)을 0.2초나 앞당겼다. 볼트는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발전의 여지를 남겨놓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더욱 빠른 기록도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올림픽 단거리 3관왕 2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지구 최고의 번개가 된 볼트는 자신이 공언한 대로 ‘전설’이 되기 위한 모든 업적을 달성했다.

볼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를 묻는 말에 “생각해 봤는데 매우 힘든 일일 것 같다. 요한 블레이크가 올라왔고 다른 젊은 선수들도 발전하고 있는 만큼 남은 4년 동안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요한(블레이크)이 타이슨 게이(미국)를 제쳤을 때 나는 경기가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라이언 베일리(미국)가 직선 주로에서 나를 앞지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경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볼트는 “이것(3관왕)이 나의 목표였다”면서 “이제 오늘 밤엔 시내로 돌아가 자축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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