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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尹, 631일만의 기자회견…이채양명주 사과하라”
“총선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에서 국회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에 출마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진행될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채양명주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매우 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양명주란 민주당이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 이태원 참사,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서울~양평고속도로 게이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631일 만에 하는 것이더라”라며 “22년 이후에 1년 9개월 만에 하는 기자회견인데 그동안 정말 불통이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나마 이제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최근 채상병 특검에 관해서 거부권을 또 시사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 때문에 기자회견을 할 텐데,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큰 기대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예정된 회견에서 기자들이 꼭 물어야 할 질문이 무엇인지 묻자 “역시 쟁점은 채 상병 수사 외압 사건”이라고 답했다.

그는 “수사 외압 사건 때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바가 있느냐 그건 꼭 물어보고 싶다”며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당시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를 했다. 대통령실과 이런 직접적인 소통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대통령의 지시 없이는 그런 일이 가능할까 싶다. 대통령께 그 얘기를 꼭 물어보고 싶다”며 “또 그런 수사 외압이 있었다고 유가족들은 느끼고 있을 텐데, 그 가족들에게 우선 사과를 할 의향이 있는지 까지 함께 묻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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