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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토 넓히는 에이피알, 日 오사카 팝업 연다 [언박싱]
1일 루쿠아몰서 일주일간 팝업…시부야·LA 행사도 논의
작년 매출 39.2%가 해외서…“글로벌 판로 다변화 본격”
에이피알이 홍콩에서 진행한 메디큐브 팝업 현장. [에이피알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에이피알이 일본 오사카에 자사의 뷰티 디바이스(장비) 메디큐브 팝업(임시매장)을 연다.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 자사몰 두 개의 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30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에이피알은 오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일본 오사카에 있는 루쿠아(Lucua)몰에 메디큐브 팝업을 운영한다. 메디큐브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서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인지도를 증진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해외 오프라인 행사를 잇달아 마련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앞서 홍콩과 미국 뉴욕에서도 메디큐브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홍콩에서는 행사 8일간 매출 10억원을 돌파했고, 뉴욕에는 3500여 명이 매장을 찾았다.

이번 오사카 팝업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에이피알은 코트라와 5월과 6월 일본 시부야와 미국 LA 오프라인 행사도 논의 중이다. 이에 대해 에이피알은 “향후 오프라인 접점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을 아꼈다.

에이피알은 글로벌 매출을 늘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4개 분기 연속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전체 매출 5238억원 가운데 39.2%(2052억원)를 해외에서 거뒀다.

[에이피알 제공]

가장 매출 비중이 큰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에서 에이피알은 지난해 127.3% 신장을 보이며 역대 최대치인 6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비중은 33%를 차지했다. ‘부스터힐러’를 중심으로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도 상승세다.

중화권에서는 중국 본토와 홍콩이 각각 18%, 1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둘을 합치면 매출 비중이 34%에 달한다. 일본에서는 16%의 매출 비중을 달성했다. 기타 국가 매출 비중도 17%다.

해외 실적 증가에는 글로벌 자사몰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에이피알의 글로벌 자사몰 회원수는 190만명에 달한다. 에이피알은 창사 이후 꾸준히 자사몰을 키웠다.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자사몰 중심 정책을 국내외에서 고수하고 있다.

글로벌 판로도 다변화하고 있다. 최근 해외 5개국 현지 업체와 총판·대리점 계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이다. 에이피알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몰도바 등 유럽 국가와 동아시아의 몽골, 중남미의 멕시코 등 5개국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올해 초에도 태국, 카타르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도 에이피알은 자사몰을 중심으로 충성고객을 늘리는 동시에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뷰티 시장에서는 중국 시장 위축에 따라 글로벌 시장 다변화가 주요 화두”라며 “에이피알은 창립 때부터 글로벌을 지향하고 미국을 비롯해 해외 점유율을 키워온 만큼 앞으로도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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